2008년 09월 12일
친구와의 만남.
"난 너와 함께 있어 행복해 근데 우리 둘이 가까운데
있었으면 불행이었을꺼 같아"
곰곰히 생각해보니 공감..풋.
자주만나서 불행이기보다
서로 너무 잘 알기에
거리가 필요한 사이인건 아닐까.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항상 네편이라는 문자를 보내주는 친구.
항상 내 편이라..
효성씨도 항상 그렇게 말해주었는데...
또 하나의 친구가 생겼구나 싶네..훗.
돌아오는 혼자만의 길에 그렇게도
어질거려 휘청거렸음에도
뭔가 부족하여
맥주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와서 한모금씩 들이킨다.
# by Sunshine | 2008/09/12 23:55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18일
저녁에 말이지 한 10시 반쯤 되었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인이 마시고 싶은거야.
안성 어머니 집에 널려있는 와인이 생각난게지
혼자 갈까 하다가 생각난게 친구 하나.
근데 내일 일이 있다네.
마침 누렁이와 새끼들도 보고싶어
혼자라도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애견샾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저녁 11시쯤 무작정 차를 몰고 어머니집으로 향했지.
근데 어머닌 일 때문에 중국에 계시거든.
대략 한시간쯤 달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서서 지하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1층에 올라와 있어.
혼자 있으니 불편하다.
괜시리 2층까지 올라가서 쭉 한번 둘러보는데
어머니 혼자 계실땐 얼마나 무서워하셨을까 싶어.
어머니 곁에 있어준 누렁이에게 건배.
커튼을 치고 옷을 다 벗은 상태로 와인을 한병 들이키고 있는데
혼자서 마시기엔 한병이 아주 많이 벅차다.
예전엔 부족했는데. 풋.
내일은 누렁이하고 새끼들 소독샴푸로 목욕시키고 집에서 가져온 우유 먹여줘야지.
아 근데 와인이 찐해. 넘 찐해.
도수가 높은건가.
일부러 쌓여있는 와인중에 네이버 검색해서 제일 저렴한거 골랐는데
넘 찐하다. 혼자 마시기엔 힘들어지잖아. 쳇.
# by Sunshine | 2008/07/18 00:53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04일
좀처럼 굴러가지 않는 머릴 부여잡고 씨름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본 영화 또 보기도 하고
헤어진 이와 입맞춤하고
배고프다고 혼자 요릴 한다.
혼자 있으면 좋을텐데.
왜 그리도 찾고 걱정을 하고
만나자고 하는건지.
전역한게 대순가.
# by Sunshine | 2008/07/04 23:51 | 트랙백 | 덧글(2)
2008년 06월 30일
전역이란걸 해보았다. 인생에 단 한번.
오늘 아침 부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신고도 하고..
여하튼 4년 4개월이란 의무감에 차 있는 생활도 종결인 셈이다.
그동안 공들인 시간에 비해 많은 걸 얻는것은 아니지만
배울것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위적으로.
이제 앞으로 놓여진 길은 멀고 어두컴컴하기만 하고 결코 쉬워보이진 않지만
살아갈만한 맛이 있지 않을까 한다.
# by Sunshine | 2008/06/30 21:35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6월 24일
서울에서 마지막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중 40세 이전의 밑그림은 잡아두었다.
이젠 노력해야 할 때에.
최근 내 주변에 일어난 몇가지 일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을 보며 떠오른 단상 한가지.
취직할때에..
인사쪽 담당관들이 전공이 우선시 한다 해도
결론은 학벌인가..싶다...
면접을 몇번인가 보았는데 그때마다 조로 짜여진
사람들을 볼때에 지방대는 단 한명도 없었고..
연고대 성균 한양 서강 이정도..
풋..
학벌은 또 다른 카스트인가 라는 책을 학생시절 본듯 한데
몇년이 지나도 그건 여전한듯 싶다.
# by Sunshine | 2008/06/24 23:24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6월 19일
입 안이 온통 텁텁하다.
BOQ를 청소했다.
조금 있으면 비워 주어야 할 내 방.
또 다른 누군가로 채워질 내 방.
깨끗하게 넘겨주고 싶은 마음에
다른 때 보다 열심히 했다.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
2년 4개월의 마지막이 보인다.
마지막이 온다고 해서 흥분되거나 아쉽거나 하는
감상이 없다. 무덤덤..
하루 하루 술의 유혹을 참아가며
버티고 있다.
맛있는 술이 마시고 싶다.
모든걸 잊고서
즐거운 친구 한명과 함께.
# by Sunshine | 2008/06/19 23:14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6월 17일
겨우 술에 취해서야
이곳에 와서 내 자신을 기록한다.
아침부터 롯데호텔에 나가 되먹지도 않는 말을 아무렇지 않은 듯 해낸다.
구역질 나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술에 취한다.
거실에 앉아 술병들을 바라보며
무엇을 먹을까 고심하다가
결국 투병한 병이 아닌
위스키 한병을 다 따라내고는 조금씩 덜어내 마신다.
이미 와인 한병 다 마신 상태인데.
사실 어제 저녁에 나와 오늘 저녁에 부대 복귀인데도
낮부터 혼자 술을 마신다.
헤헤헤
하고싶은 말도
쓰고싶은 말도
너무나 많은데
손가락을 취급하기엔 너무 취한듯 싶다.
# by Sunshine | 2008/06/17 15:34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6월 08일
슬프고도
모든것과 자연스럽게 단절된 내 삶.
떠나가봐야겠구나.
애처롭고 불쌍하다.
# by Sunshine | 2008/06/08 16:56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6월 03일
얼마 남지도 않은 휴가
이래저래 소모적인 일에 매달리게 된다.
오늘 목표을 하나 놓치고 말았다.
또 다시 기회가 있을까.
어젯밤 비가 내리는 거릴 걸으면서 목표을 향해 위로 올려다
보았었는데..오늘 그 목표가 실현 가능성이 없어져 버렸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낮선 사람들 속에서 긴장하며 서투른 단어로 일색한 내가
준비부족이었을까 아니면 능력미달이었을까.
아무튼 꼭 이루고 싶었던 목표 하날 잃어버린 기분은 참으로 나쁘다.
혼자가 된 기분이 싫은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벽에 꿈을 꾸었다.
그에 관한 꿈. 잃어버린것에 대한 후회와 욕심들.
그리고 과거에 대한 생생한 추억.
빠듯한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방안에 서랍 한 구석을 꺼내들어
이전까지 모아두었던 편지들을 모두 들쳐보았다.
과연 혼자 됨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가 없음이란걸 깨닫게 되었다.
다시 부대로 돌아와 방에 들어서는데
그가 최근 보낸 소포에 그의 주소가 있음을 방금 깨달았다.
그는 원래 주소같은거 적지 않는데. 풋
여차여차
난 술을 마신다.
맥주와 김밥 두줄
이게 오늘 내 저녁이렷다.
죽고 싶다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로 오는 도중
요시모토 바나나 n.p를 읽었다.
그런 매혹적이고 우울한 글은 날 가라앉게 만든다.
이럴땐 술이 최고지.
마시자.
뿌듯하게도 맥주가 쫌 많이 남았다.
# by Sunshine | 2008/06/03 23:16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5월 27일
맥주 하나 사들고 와서 마시다.
술이 고파서 마시다.
방에 들어와서 음악을 키고서
맥주를 마시다
몇 모금 마셨을뿐인데 어지럽고 속이 쓰리기 시작한다.
아프고 싶다.
깊은 슬픔 밑바닥까지 떨어져 보고 싶다.
내 손을 잡아줄 사람 어차피 없으니까.
# by Sunshine | 2008/05/27 20:08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5월 26일
이쁜 선웅님 안녕하그여 오늘은 멀하시나요
지금시간에도 폰하니까 받지않으시구 혼자서 외롭움을 즐기시나여
넘 외롭우면 사람이 바보가데여 누구던 만나 세요
자신을 낫추지 마세요 용기네요 용기요 오기요
웅님 넘 많이 책임감 갔지마세요 웅님아 세상은 갓끔은
자유가 필요했 기분 전환 말이야 망가지기도 하고 살아
사람은 실수도필요해 기분전환 하세요 모하시나요
울아들이 엄마는 자유 룹게살기 바램이야
넘외롭움을 따면 속이 작았저요 머던 하고푼대로 시작하세요 나는 울아들이 외롭게 사는 게 싫어요 글구 넘걱정 되여 어케요?? 가슴이 아파요 울아들 사랑해요
중국에서 아들아 힘차게 힘차게 시작하자 화이팅
어머니가 네이버 쪽지로 보낸 말.
혼자 있다보면 예전 일들이 떠오른다.
당연하다고 느껴졌던 모든 일들..
후회하고 있다.
뭐가 잘못되어서 후회하고 있는 지도 모르지만.
그냥 한심하다. 요즘은,
# by Sunshine | 2008/05/26 16:32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5월 14일
"그래서 나에게 뭘 해줄건데
나에게 무얼 해줄 수 있는데?"
그 말을 들을때 마다
문뜩 그와 처음 만났던 그때의 모습이 떠올랐던것은 왜 였을까.
나에게 그토록 변했다고 말하던 그의 모습이 가증스럽게만 느껴진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뭔가를 바라고 댓가를 원하고.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것과는 뭔가 다른것처럼 느껴지는 듯한 말투
"그래서 나에게 뭘 해줄수 있는데. 뭘 해줄건데"
거기에서 질려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애써 싸울줄 알면서도 상처어린 말을 하고
논리적으로 해결이 없을 줄 알면서도 타당함을 따지려 하고.
그래서 결국 성격차이를 빌미로 헤어짐을 택했는지.
"그래서 나에게 뭘 해줄수 있는데. 뭘 해줄건데"
풋. 난 해줄 수 있는게 없는가보다. 아무것도.
3년간 사랑했다던 그에게 들은 고작 한마디
"그래서 나에게 뭘 해줄수 있는데. 뭘 해줄건데"
# by Sunshine | 2008/05/14 19:39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5월 12일
아침
다시 기억하기도 싫은 꿈을 꾸고 난 후
눈을 뜨자마자
부랴부랴 움직였다.
2일동안 방에만 있었던 탓인지
무조건 나가고 싶었다.
막상 나가면 무얼 할지도 모르면서
무조건적으로 씻고 옷을 입고서 가방을 정리하며 나갈 준비를 했다.
잠시
아주 잠시 2분동안 머뭇 거렸다.
진짜 나가는건가 하고서.
영화관에 가보고
책방에도 한번 가봐야 겠구나
바닷가도 한번?
이렇게 마음을 먹고서..택시를 부르고 시내로 나가 다시 버스를 타고서
한시간가량 걸리고 나서야 속초 시내에 다달을 수 있었다.
스피드레이서라는 영화표를 끊었다.
예전에도 몇번 와봤던 영화관이지만
표 한장을 달라고 하면
한장이 맞는지 꼭 다시 물어보는 점원 덕분에
표를 끊을 때면 기분이 항상 묘하다.
영화 시간이 남아서 거릴 돌아다니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고서
호수를 바라보고 괜시리 전자마트에 들어가 살 생각도 없는
전자제품들을 구경하다 나온다..
시간이 되어 영화를 봤다.
체리 쉐이크를 하나 사 들고.
내 자리에 다른 어린 녀석들의 무리들이 앉아 있길레
비켜 달라고 하다가 오히려 시끄러울꺼 같아 됐다고 하고
사람이 없는 자리로 가 앉아 버렸다.
영화 내용은 그다지. 그럭저럭.
영화가 끝나고
다시 거리로 나와 어슬렁 어슬렁.
배가 고파 분식집에 들어가
평소 먹고 싶었던 참치 김밥과 김치 볶음밥을 먹고
책방에 들어가 철학관련 책을 붙잡고 한시간 가량 읽다가
나와보니 어느새 오후가 끝나간다.
항구에 들러 고깃배를 둘러보고 바다 내음을 마시고는
돌아갈 생각을 한다.
빈손으로 가기가 뭐해서
시장에 들러 포도 한송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고서
혼자서 터벅터벅. 다시 부대로 1시간 가량 걸려
복귀한다.
그는 뭐 할까.
잘 지내고 있을까.
난 아직
많은 추억들이
아직 생생히 가슴속에 남아있어
힘든데.
왠지 연락 한번 없는 그는 되게 잘 지낼꺼 같은.
또 새로운 사람 그새 만나 예전 나와의 과거들은 지나쳐 버릴려나.
훗
# by Sunshine | 2008/05/12 18:54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5월 05일
한껏 술에 취해있다.
마켓에서 맥주 한 박스를 사들고 숙소로 들어와
마실만큼의 캔만 꺼네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하나 하나씩 마시고 있는 셈이다.
이제 4캔 째.
술이 취한 것 같은데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고.
이러다 마시고 나면 기억을 잃어 버리겠지.
술에 취하면 누군가에게 내 자신을 털어 놓고 싶어진다.
그런 덕분인지 예전 같았으면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을테지.
가끔 떠올린다.
술을 마시고 취하면 무조건 나에게만 연락하라고 말을 했던 수연이가.
자신에게만의 소통을 원했던 그 아이가 떠오른다.
물론 그때와의 그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 변한것으로 느껴졌던 탓에 헤어짐을 선택했지.
모두가 처음의 사랑과 변함이 없을 순 없는거겠지만.
다음날의 숙취가 두려워 지금의 취함을 멈추고 싶진 않다.
내일이면 아픈 머릴 붙잡고 후회를 하고 있을까
본디 술을 마심이란건 그런것 아닌가.
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는 자인데도
아직까지 번잡한 거리에 바둥거리면서 나와는 다른 타인들을 평가함에 따라
그들과의 높 낮이를 가리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거짓된 가식으로 얼굴이 필요한건지.
내겐 아직 주어진 책임감도, 의무감도 없는데.
그저 내게 남은 시간을 생과 사가 존재하는 갠지스 강에 주변에 놓여진
모텔 옥상 식당에서 즐긴다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는데.
왜 난 모두가 가리키는 앞을 향해 발버둥 치는 것일까.
클클클.
술에 취해 조잡한 말만 주절거린다.
# by Sunshine | 2008/05/05 22:05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4월 30일
날씨가 많이 좋아진다.
온도가 올라가고.
바람도 많이 분다.
근데 왜 기분은 울적할까.
마음이 피곤해진다.
지루해지고.
남들을 잡아먹지 못해서 깍아 내리지 못해서
안달이 난 사람들 속에서 내내
지저분한 피곤함에
눈꺼풀만 부어버려서
눈조차 힘겹게 떠야 하는
울적한 현실에 있다.
# by Sunshine | 2008/04/30 20:52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4월 26일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않고서
그저 한번 보자고 했다.
보러 가는 순간 왜 설레였을까
보는 순간 왜 벌써부터 후회를 하고 있었을까.
저 멀리 가는 뒷모습을 보며
하나도 잊지 않으려고
조그만 모습 하나하나 눈에 새겨 넣으려 했다.
그저 바라만 보았고
내 눈 앞에 있는 그가
한때는 내 전부였음을
그리고 그를 모두 소유하고 있었음이
꿈만 같았다.
계속 후회 했다.
그를 만난 것.
후회할 줄 알았다.
짧은 시간이 지나고
가보란 그의 말에
몇분동안 그의 곁을 서성거리다가
품에 한번 안고는
말없이 뒤돌아 섰다.
그도 나와 같을까
집에 돌아와
무작정 입에 독한 술을 털어 넣는다.
# by Sunshine | 2008/04/26 16:54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4월 25일
헤어지자고 이야기 했다.
아무도 없는 민통선 이북지역 도로를 혼자 걷고 있으면서
23시가 다달을때쯔음..전화해서 물어보았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나중에 대답한다는 말을 하며
옷갈아 입는다며 전화를 끊은 그에게
난 다시 전화를 걸어
헤어지잔 말을 했다.
더 잘해준다는 말을 할순 없냐고 물은 그에게
난 우리가 헤어져야 함을 어느새 설명하고 있었다.
이런 비극이 왜 이루어진걸까.
잊으려고 애써 나 자신을 괴롭혔다.
더욱더 바쁜일을 함으로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려고 했었다.
..
오늘 회의중 아니나 다를까
요금제 변경 때문에 전화가 왔었다.
상대방의 요청으로 인해 커플요금제가 해제 된다고.
그제서야 실감을 했다.
난 내 상대를 잃어버렸구나.
그간의 추억들을 꼽씹는 일은 미련스러운 일일까.
하나씩 정리하려는 그에게 난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남아버렸을까.
내일 휴가 때문에 서울로 올라간다.
근데..
올라가면
그가 없기때문에
난 외로울테고
그가 없기때문에
난 슬퍼할테고
그가 없기때문에
난 술을 찾을테고
그가 없기때문에
지독한 우울증에 빠질것이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
댓가라고 생각할터이다.
참으로 참으로 참으로
혼자인것이
버티기 어려워진다..
# by Sunshine | 2008/04/25 20:11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4월 20일
아무하고도 진심어린 말을 나눌수 없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다.
아니..나눌수 없다라기보다
나눌 상대가 없다라는 걸까..
누군가를 붙잡고 이야기 하고 싶어도
없다...
답답한 마음에 수련이에게 전화를 걸지만
최근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만 가득한 상황에서
쓸모없는 형식적인 몇마디만 나누고 끝이 난다.
자꾸만 전화기를 들여다 보지만 아무도 없고..
애꿋은 후배 하나에게 커피 마시잔 핑계로
대화를 나눠보지만..
내가 어려운 모양인지 예의 지키기에 바쁘고..
또 그런 녀석을 뭐라 할 순 없고..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다른 소대 순찰 돌면서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는것.. 민간인이라도 쉽게 볼 수 없는 곳을
군인이기에 볼 수 있다는것이 흥미로웠다..
# by Sunshine | 2008/04/20 21:25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4월 06일
얼마전에 타 사단에 가서 군단급에서 실시하는 TSFO 교육을 받았다.
여기에 덧붙여서 JCAS까지 얼추 소개식으로 받았는데
교육가서 쉬고 오라는 교육장교에 말에 별 부담없이 갔다가
엄청난 교육 스케쥴에 놀라고 -_-;
08시부터 21시까지 연이은 이론교육과 실습의 반복
프핫.
육항에 타 군, 사단 소령에서부터 소위까지의 간부들이
모여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더 놀라웠다는 풋.-_-;
야전에 와서 꽤나 오랜만에 교육을 받고 평가를 받는다는 것에
한참동안 기분이 묘했던것은 사실.
이래뵈도 교육기간에 있었을땐
동기들 사이에서 조금의 노력만 있다면
나름 상위권에 있었는데
지금은 과연 어떨지..궁금했다.
사실 평가준비하면서도
부정하고 싶었던말
나이먹으면 머리가 굳어진다는 말 -_-
근데 이론을 외우는데
똑같은 단어를 외워도 외워도
자꾸 까먹어 ㅡ,.ㅡ
아닐꺼야 아닐꺼야
하면서 계속 외웠는데
몇 초 지나서
또 까먹어
내 학생때 단순기억력이 이정도 였었나? =_=;
좋은 머린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정돈 아니였는데
하면서
다시 부정부정
아닐꺼야아닐꺼야. 나 석사까지 고려하고 있는데 이건 아닐꺼야
하면서 절규아닌 절규.ㅋㅋ
그렇게 교육이 끝나고 마지막 평가를 보고 나왔다.
사실 은근히 1등 바랬다. 25명중 1등이래봐야 대단한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1등을 바랬다꾸~
몇일이 지나서 교육장교가 너 1등이야 라고 말할때도
성적까지 보여주면서 왜 안믿지라고 말할때도
놀란척은 안했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론 쾌재~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정도의 노력과 머리로 1등?? =_=
역쉬 군대 수준은...-_-
# by Sunshine | 2008/04/06 21:18 | 트랙백 | 덧글(2)
2008년 04월 06일
누워서 따뜻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 준비한 음식을
먹고는
다시
멍하게.
즐긴다
시간의 덧없음을
느슨하게
인생 빡빡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지금만큼은
꺄~ 맥주한잔만 하고 싶어용>.<
# by Sunshine | 2008/04/06 21:0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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